승리 절친이라는 왕대륙, 왕대륙 사건 내용 정리(살인미수 혐의+병역 기피 논란+보석까지)

왕대륙, 병역 기피도 모자라 살인미수 혐의까지? 2억 내고 풀려났다

대만 배우 왕대륙(왕다루).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한국에서도 얼굴 좀 알려진 배우인데, 요즘 하는 짓 보면 ‘나의 범죄 시대’ 찍고 있는 거 아님? 병역 기피 혐의로 조사받다가 살인미수 사건까지 터져서 난리 났다. 그것도 그냥 휘말린 게 아니라, 직접 폭행을 사주했다는 정황이 나와서 지금 대만에서 난리가 났음.

사건의 시작 : 우버 기사랑 싸우다 폭행 지시?

사건은 2023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왕대륙이 대만 타오위안 공항 가려고 승차 공유 서비스(우버 비슷한 거)를 이용했는데, 운전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기사랑 말다툼을 함. 원래 성질이 좀 급한지, 차 문을 못 열자 창문을 주먹으로 때리면서 항의까지 했다고. 당연히 기사는 화가 났고, 둘은 차 안팎에서 계속 언성을 높였다.

 

여기까진 그냥 흔한 승객-기사 다툼인데, 문제는 그 후다. 왕대륙이 자기 친구한테 이 일을 말했는데, 이 친구가 그냥 듣고 넘어간 게 아니라 아예 “기사를 혼내주겠다”면서 사람을 동원한 거다. 게다가 이 친구가 대만에서 꽤 유명한 재벌 2세인데, 걔가 직접 갱단까지 끌어들여서 일을 키움.

운전자 폭행 영상까지 발견

결국 갱단 3~4명이 기사를 찾아내 폭행했고, 피해자는 병원에 실려 갈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 이 사실이 알려진 건 왕대륙이 병역 기피 혐의로 조사를 받을 때였다. 경찰이 그의 휴대폰을 조사하다가 아예 운전자가 맞는 영상까지 발견한 것. 게다가 폭행 사주 정황이 담긴 메시지까지 나오면서 왕대륙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사실 병역 기피 혐의도 이미 충격적이었는데, 여기에 살인미수 사건까지 겹치면서 이미지가 완전 나락으로 떨어짐. 왕대륙은 원래 군대 가야 하는데, 브로커한테 돈 주고 가짜 병원 진단서를 발급받아서 병역을 피하려고 했다고 한다. 이 혐의로 지난달 체포됐다가 보석금 15만 대만달러(약 650만 원)를 내고 풀려난 상태였음.

 

2억 넘는 보석금 내고 풀려났지만…

이번 살인미수 사건으로 또 체포된 왕대륙은 신베이 지방법원에서 열린 심리 끝에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금액이 무려 500만 대만달러(약 2억2000만 원). 경찰은 혐의가 심각하고 도주 가능성도 있다고 봐서 면회권 없는 구금을 요청했지만, 법원은 보석을 허가했다. 대신 왕대륙은 출국 금지 및 거주 제한 조치를 받았고, 추가 조사가 남아 있다.

한편, 폭행을 직접 주도한 왕대륙의 친구(재벌 2세)는 현재 구속 중이고, 폭행을 실행한 갱단 일당 일부는 도주한 상태라 경찰이 추적 중이다.

 

왕대륙, 복귀는?

이쯤 되면 왕대륙의 연예계 복귀는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단순한 논란이 아니라 범죄 혐의가 두 개나 걸려 있으니까. 한때 ‘대만 국민 남친’이라 불렸던 이미지도 이제는 ‘대만 국민 범죄자’로 바뀌는 분위기.

 

대만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에서도 왕대륙의 이번 사건을 크게 다루고 있고, 과거 행적까지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원래도 성격이 다혈질이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이번 사건으로 그게 그냥 성격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행동 패턴이라는 게 증명된 셈.

왕대륙은 2015년 나의 소녀시대로 대박을 치면서 중화권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영웅본색 2018, 장난스런 키스 같은 영화에도 출연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필모그래피보다 범죄 이력이 더 주목받는 처지가 됐다.

 

 

 

일단 왕대륙은 보석으로 풀려나긴 했지만, 법적 절차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앞으로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정식 기소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실형까지 받을 가능성도 있음. 병역 기피 혐의도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게 아니라서, 군 복무를 제대로 하게 될지도 미지수.

이미 대만 연예계에서도 왕대륙을 손절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소속사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대중 반응을 보면 사실상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고 봐야 할 듯

 

사실 이번 사건에서 왕대륙이 직접 폭행한 건 아니다. 하지만 폭행을 사주한 정황이 나왔고, 결국 그로 인해 사람이 크게 다쳤다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게다가 병역 기피까지 얽혀 있으니 이미지 회복은 거의 불가능할 듯.

결국 이번 사건은 “스타라고 해서 다 봐주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한때 아시아에서 인기 많았던 배우가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모든 걸 잃어버린 셈.

왕대륙, 앞으로 어떻게 될까? 과연 연예계로 복귀할 수 있을까? 아니면 대만 법정에서 더 큰 처벌을 받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