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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백악관 첫 암호화폐 정상회담,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 이더리움, 리플 등 급락 이유 등 총 정리

by 하식이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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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가상화폐 정상회담과 비트코인 전략 비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역사상 최초로 ‘가상화폐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회담에는 주요 가상화폐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보유할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정책적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다.


백악관 첫 가상화폐 정상회담 개최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가상화폐 정상회담’은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 산업을 본격적으로 인정하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회담에는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등 업계 주요 인사 12명 이상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을 ‘세계의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규제보다는 육성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초크 포인트 2.0(가상화폐 산업을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하려는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하며, 규제 철폐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비트코인 전략 비축 계획 발표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금’ 구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행정명령에 서명하여 정부가 압수한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전환할 것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이 금과 석유처럼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인정하고 국가 차원에서 보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디지털 포트 녹스(미국 육군 기지이자 금 보유고)’**라고 표현하며, 국가 안보 및 경제적 측면에서 비트코인을 중요한 자산으로 다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정부가 추가로 비트코인을 매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즉, 기존에 압수한 비트코인을 활용하는 방식이며, 세금을 투입해 매입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말라(Never sell Bitcoin)”고 강조하며 장기 보유(HODL) 전략을 언급했지만, 실제로 정부가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입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망감이 퍼졌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회담 전 8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발표 이후 8만6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시장 반응과 가상화폐 규제 완화 전망

이번 정상회담은 가상화폐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은 분명하다. 특히, 스콧 베센트 신임 재무장관은 “가상화폐 산업 혁신을 막는 규제들을 철폐하겠다”라고 밝혔으며,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진행했던 11개 가상자산 관련 소송과 조사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중단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와 1:1로 연동되는 가상화폐) 법안 통과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국 달러의 패권을 유지하는 한편, 가상화폐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경제 성장과 혁신을 돕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8월 의회 휴식기 이전에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입하지 않는다는 점과 향후 가상화폐 규제 정책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더 명확한 규제 방향과 정부의 직접적인 투자 계획을 기대했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명확한 답을 얻지 못했다.


미래 전망 : 가상화폐 산업에 미치는 영향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를 제도권 금융 자산으로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육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라 전략적 자산으로서 국가 차원에서 보유한다는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이 중요한 변화다.

하지만 아직은 불확실성이 크다.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구체적인 정책적 실행 방안은 부족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SEC의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절차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만약 이 두 가지가 긍정적으로 진행된다면, 가상화폐 시장에 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의 가상화폐 정상회담, 시장에는 실망감이 크지만 방향성은 긍정적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최초로 개최한 가상화폐 정상회담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약 20만 개의 압수된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보유할 계획을 밝혔지만, 추가 매입 계획이 없다는 점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가상화폐 규제를 철폐하고,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정책 실행 방안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회담 전보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화폐 정책이 친화적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실행될지는 불확실하다. 향후 증권거래위원회(SEC)의 ETF 승인 절차와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 여부가 가상화폐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정부의 후속 조치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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