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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장주 엔비디아도 피할 수 없는 딥시크, 규제·비용 폭탄 등 성장 둔화, 주가 전망은?

by 하식이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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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시대 주인공 맞지만…성장 속도는 조금 꺾일 수도

작년 내내 ‘AI 대장주’ 타이틀 달고 폭주하던 엔비디아가 올해는 조금 다른 분위기임. 실적은 여전히 좋긴 한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작년만 못하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음.

 

우선 최근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을 보면, 매출 393억 달러(약 56조 원)에 주당 순이익 0.89달러 기록했음. 데이터센터 AI 칩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뛸 정도로 여전히 수요는 탄탄했음. 이번 분기 매출 전망도 430억 달러 수준으로 긍정적임.

근데 문제는 '이익률'이었음. 작년 평균 총마진이 75%였는데, 올해 전망은 70% 정도로 떨어질 거라는 게 발표되자, 주가가 하루 만에 8% 넘게 빠져버림.

 

이익률이 왜 떨어졌냐면, 최신 GPU인 ‘블랙웰’ 때문임. 성능은 진짜 괴물인데, 만들 때 드는 돈이 장난 아니게 비쌈. 원가도 높고, 미국 내 생산 비중도 커지면서 비용이 더 늘어남. 여기에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서, 효율 올리려고 추가 투자하는 것도 이익률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꼽힘.

 

또 하나 문제는 ‘딥시크’라는 중국산 생성형 AI의 등장임. 이게 저렴한 가격에 효율은 꽤 괜찮아서, 일부 수요가 엔비디아 대신 딥시크 쪽으로 빠질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나옴. 여기에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대중국 수출 규제 강화되면 엔비디아한테는 추가 악재가 될 수 있음.

결과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엔비디아 성장 속도가 작년만큼은 안 나올 거라는 전망이 많아지는 중임.

근데 그렇다고 엔비디아가 끝난 건 절대 아님. 여전히 AI 반도체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1위고,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같은 곳에서는 “지금은 인내가 필요한 시기일 뿐, 장기적으로 보면 성장 스토리는 계속된다”는 평가를 내놨음.

 

특히 3월에 열리는 엔비디아 개발자 컨퍼런스(GTC)가 주가 반등의 중요한 계기가 될 거라는 기대도 있음. 여기서 블랙웰의 구체적인 성능과 활용 사례, AI 반도체 신기술 로드맵 같은 게 공개되면 시장 분위기가 다시 달아오를 수 있다는 얘기임.

결국 지금 엔비디아는 ‘성장은 계속되지만, 작년처럼 미친 듯이 달리긴 어려운 구간’에 들어섰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함.

이런 흐름은 엔비디아와 밀접하게 엮인 SK하이닉스 같은 국내 기업에도 영향을 미침.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면서 작년에 역대급 실적을 찍었는데, 올해 1분기부터는 살짝 숨 고르기에 들어갈 거라는 분석이 많음.

 

실제로 증권가에서 예상한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약 22% 줄어든 6조3000억 원 정도로 나왔음. HBM 수요는 꾸준히 늘겠지만, 작년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거임.

특히 AI 모델 성능이 ‘무조건 크면 장땡’이던 시대에서, 이제는 효율적인 모델을 찾는 쪽으로 방향이 바뀔 가능성도 있어서, AI 관련 부품 수요 자체가 정체될 위험도 있음.

 

결론적으로, 엔비디아를 둘러싼 분위기는 “여전히 좋긴 한데, 작년처럼 무조건 오르는 장은 아니다” 정도로 정리 가능함. AI 열풍이 끝난 건 아니지만, 기대감이 이미 너무 높아진 탓에 조금만 삐끗해도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구간임.

그렇다고 엔비디아가 무너질 가능성은 희박하고, 오히려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확실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임.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는, 장기적인 AI 성장 스토리를 믿고 가는 전략이 필요할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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